중앙아시아를 상대로 자원외교에 나선 중국이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카자흐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60억 달러(약 27조3천억원)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이번에 체결된 투자협정은 20여 건으로 주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 투자에 집중됐다.
양국정상은 또 회담에서 경제협력과 더불어 평화적 우주개발 협력, 지역안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시 주석을 수행 중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대표단은 이날 카자흐 '카샤간 유전' 개발사업 지분매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매장량이 최대 380억 배럴인 카샤간 유전지대는 면적이 서울의 4배에 이른다.
지난 2000년에 발견된 카샤간 유전은 현재 카자흐 국영정유업체인 카즈무아이가즈와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 토탈, 셸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비용은 1천360억 달러로 자원 부국 카자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CNPC의 예상 매입지분은 총 50억 달러 규모지만 투자 및 배분방식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4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자원외교에 나선 시 주석은 카자흐에 이어 8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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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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