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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개입 쉽지 않다…의회 찬반 현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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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시리아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의회 내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사개입 결의안이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는 찬성 10표, 반대 7표로 가결처리됐음에도 상당수 상·하원 의원은 아직 찬반 의견을 정하지 못해 9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여는 상·하원이 전체회의에서 이를 신속하게 통과시킬지도 미지수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The Hill)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개회를 사흘 앞둔 6일 현재 상·하원 의원 가운데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의원은 집권 민주당이나 야당인 공화당을 막론하고 소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지지 의사를 표명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해리 리드(네바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 에릭 캔터(버지니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중진 의원이나 지도부가 의원 설득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원에서 이날까지 찬성 입장을 내거나 찬성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23명(민주 14명, 공화 9명)이다.

매케인 및 그레이엄 의원과 바버라 박서(민주·캘리포니아), 색스비 챔블리스(공화·조지아), 밥 코커(공화·테네시),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의원 등이 이 범주에 포함된다.

반면 16명(공화 12명, 민주 4명)은 반대 의사를 천명했다.

상원 외교위에서 반대표를 던진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랜드 폴(공화·켄터키), 톰 우달(민주·뉴멕시코) 의원 등 7명에 조 맨신(민주·웨스트버지니아), 제리 모란(공화·캔자스) 의원 등이 가세했다.

더힐이 접촉한 상원의원 중 나머지 26명(민주 13명, 공화 11명, 무소속 2명)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찬성 또는 찬성 성향 의원이 31명(민주 21명, 공화 10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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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너 의장과 캔터 원내대표, 펠로시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지지 선언을 했다.

피터 킹(공화·뉴욕), 샌디 레빈(민주·미시간), 일리애나 로스-레티넌(공화·플로리다), 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의원 등도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이와 비교해 반대 또는 반대로 기울어진 하원의원은 현재 126명(공화 96명, 민주 30명)이나 된다.

하원에서도 79명(민주 60명, 공화 19명)은 입장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상원의원 100명 중 50명이 어느 쪽에 설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이 중 34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하원에서도 민주당 62명을 포함한 103명이 부동층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내주 초로 예정된 캘리포니아주 출장을 취소하고 민주당 집안 단속을 포함한 의회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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