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가 타이완의 원전 시설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타이완 측으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
타이완 신문사인 자유시보는 타이완 전력공사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간 전 총리의 입장이 타이완의 공식 방침과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원전 '참관 불가'를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 전 총리는 12일부터 15일까지 타이완을 찾아 원전 및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습니다.
타이완 전력공사 관계자는 일본이 자국 원전 시설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타이완에 어떤 조언을 할 수 있겠느냐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 전 총리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당시에 총리를 지냈습니다.
최근 타이완에서는 건설 마무리 단계인 원전의 가동을 두고 야권과 시민사회가 환태평양 지진대인 타이완에 지진이 나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가동을 반대하고 나서 전력난을 주장하는 정부와 갈등이 빚어지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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