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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취소 '벼랑끝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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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이 브라질과 멕시코 대통령에 대한 불법 정보수집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예정된 방미 일정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려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호세프 대통령이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미국 국빈방문을 준비할 선발대에게 계획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발대는 오는 7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백악관과 미 국무부의 관계자들과 함께 호세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과 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를 처음으로 보도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지난 1일 브라질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안보국이 호세프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 대해 정보수집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에 정보수집 행위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빈방문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정보수집 행위에 반발하는 브라질을 달래기 위해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인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브라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은 약 10년 전부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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