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유출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뒤 인위적으로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다나카 순이치 위원장이 어제 외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나카 위원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이 장치로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희석해서 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도를 낮춘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는 것은 전세계 원자력시설에서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라며 역사적으로 핵실험 등으로 인해 대기 중 방사능 수준이 지금보다 수만 배 높았던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바다로 방출하는 지하수의 방사능 오염도가 기준치 이하라 해도 어민과 우리나라 등 주변국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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