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오전 7시 15분쯤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가 KTX 열차가 추돌했습니다.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열차가 사고로 서 있던 KTX 등을 다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사고를 낸 열차들 가운데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 열차의 기관차 1량과 20량짜리 KTX의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하면서 대구역을 지나는 상, 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또, 사고 열차의 일부 승객이 객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찰과상 등을 입었으며 이 중 52살 김 모 씨가 119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대구역을 통과하던 두 대의 열차가 진입 순서를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열차의 위치로 미뤄 먼저 본선에 진입을 시작한 KTX를 다른 철로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수습이 끝나는대로 기관사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대구역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면 전세버스를 이용해 부산이나 대전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경부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