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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산물에 대한 불안 확산…검역 체계 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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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계속 검출되면서 수입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역이라도 제대로 되면 좋으련만 상황이 그렇지 못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 수입식품 검사소.

중국산 수산물을 검역하는 위생직 공무원은 고작 6명입니다.

연간 1만 6천 건, 휴일 없이 일해도 하루에 수입물량 44건을 검사해야 합니다.

[이달원/인천항 수입식품검사소 팀장 : 하루에 세 번 현장을 뛰다 보니까, 남은 서류 정리하고 하느라 저녁 늦게까지 야근하는 것이 상례화돼있습니다.]

일본 수입물량의 96%를 처리하는 부산 감천항 검사소의 직원도 겨우 8명입니다.

원래는 담당 공무원이 지금보다 3배 많았지만, 정부조직 개편 이후 이들 검사소들이 임시조직으로 축소되면서 인력이 크게 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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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이 5개 임시 검사소 인력을 현행 38명에서 68명으로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장비도 문제입니다.

식약처는 일본 수입식품에서 세슘이나 요오드가 나오면, 일본 측에다 다른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 스트론튬도 추가 검사하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정작 식약처엔 이 두 가지 물질의 검사여부를 확인할 장비도 기준도 없습니다.

방사능 물질에 대한 국민 불안을 진정시키기엔 우리 검역체계는 너무 빈약하고 비과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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