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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화학무기 증거 미국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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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군 정보기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입증하는 다량의 증거를 미국에 제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잡지 포쿠스를 인용해 이스라엘군 정보전 특수부대인 '8200' 부대가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시리아 정부 관계자의 통화내용 도청 자료를 확보해 미국 당국에 넘겼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 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을 입증하는 수집 자료를 미 당국에 전달했으며,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도 만나 시리아 문제를 협의했다.

전직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수십 년간 정보수집 활동을 벌여왔으며 정보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재로 긴급 안보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과거 시리아 영토였던 골란고원에서 이날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익명의 시리아군 관계자는 최근 이란 뉴스통신 파르스(FARS)와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서방의) 공격을 받으면 시리아의 우방이 들고 일어나 이스라엘 또한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밝혀 이스라엘을 자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관련 "모든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으며 필요하면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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