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화학무기 사용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한 하원 소집을 결정한 데 이어 언론 인터뷰에서 "시리아의 참상은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빚어진 것"이라며 "군사 개입은 합법적이고 균형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지된 무기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행위를 국제사회가 한가롭게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군사 행동은 화학무기 추가 사용을 저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군사 개입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영국과 동맹국은 화학무기 사용에 맞선 제한적인 군사 행동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에 앞서 하원에서 제기된 시리아 군사개입 방안 논의 및 표결 요구를 수용해 임시의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자유민주당 당수인 닉 클레그 부총리는 이와 관련 "영국이 검토하는 방안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진지한 대응이지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켜 정권을 바꾸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여름 휴회 중인 영국 하원은 29일 임시회의를 소집해 정부의 군사개입 방안에 대한 토론과 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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