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을 자제하는 이유가 이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한 개입을 피하려고 노력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배후 세력이며 내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또 아사드 정권이 내전에서 승리할 경우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이 가장 확대될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리아 내전이 정부군과 이란을 포함해 레바논 내 시아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시리아 반군과 이들을 지지하는 다른 중동 국가들과 싸우는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아사드 정권의 축출에 물리적인 도움을 줄 경우 이란의 고립감을 심화시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하더라도 군사적인 흐름을 뒤집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 성격의 제한적인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문은 어떠한 공격도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군의 후원자인 러시아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비밀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미국의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