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혼인관계가 아닌 남녀 사이에 태어난 아기가 지난해 만 명을 넘었습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해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는 2011년보다 1.9% 늘어난 만 144명이었습니다.
해당 통계를 낸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혼외 출생아는 저출산의 여파로 1997년 4천196명까지 급락했으나 2000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신생아 가운데 혼외 출생아의 비율은 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낮았습니다.
동거 출산이 보편화한 유럽연합에서는 27개 나라의 혼외 출생자 비율이 2011년 40%에 육박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60%에 달했으며 슬로베니아 57%, 불가리아 56%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전체 혼외 임신의 극히 일부분만 출산으로 이어지고 대부분은 낙태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2005년 미혼 여성의 연간 인공임신중절 시술 건수는 14만 3천여건으로 전체 중절건수의 42%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혼모로부터 버려지는 아이들을 포함하면 혼인 외 출생자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혼인 외 출생과 낙태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혼모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