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지역이 산불 피해에 이어 홍수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불로 삼림을 잃은 콜로라도주 로키 산맥 인근 월도캐년에 최근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가옥 36채가 부서졌고 수십대의 차량이 쓸려내려갔으며, 50대 주민 한 명도 숨졌습니다.
뉴멕시코주의 페코스캐년 일대에서도 산불로 산림이 불타 없어진 뒤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가 덮쳤습니다.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큰 산불을 겪었던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지역과, 지난 7월 산불로 19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던 애리조나주 야넬힐에서도 각각 두 차례씩 홍수가 났습니다.
이들 지역은 산불 복구를 미처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홍수와 산사태까지 발생해 복구 비용 때문에 재정에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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