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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 "미국 NSA 유엔 화상회의 비밀리에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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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 NSA이 UN의 내부 화상회의를 비밀리에 감시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NSA 내부 문건을 인용해 NSA가 지난해 여름 뉴욕 UN본부의 내부 화상회의 시스템의 암호코드를 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NSA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해독으로써 더욱 개선된 화상회의 데이터와 데이터 트래픽 해독 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슈피겔은 NSA가 지난해 여름 UN의 화상회의 시스템에 침투한 지 3주 만에 해독한 유엔의 통신 수는 12개에서 458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슈피겔은 또 NSA가 유럽연합이 지난해 9월 뉴욕으로 사무소를 이전한 이후 EU 사무소의 전산망에 침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노든이 제공한 문서 중에는 NSA가 '애팔라치'라고 코드명을 붙인 EU 입주 건물의 설계도도 있었습니다.

슈피겔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앞서 지난 7월 NSA가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EU 본부와 각국 대사관까지 도청하고 전산망 침투를 기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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