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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울음 없는 항공좌석에 타려면 14달러 더내세요"

저가항공사 '아이없는 조용한 좌석' 유료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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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조용한 좌석에 앉으려면 14달러를 더 내야 합니다."

적잖은 항공운임 부담을 줄이려고 일반석 표값을 내리는 대신 여타 부가서비스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하는 항공사들이 이번에는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조용한 좌석 유료화' 방침을 내놨다.

싱가포르항공사의 자회사인 스쿠트항공은 승객들이 14달러(1만6천원가량)를 추가로 내면 주변에 아이들이 탑승하지 않는 좌석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스쿠트인사일런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좌석에는 12살 이하 어린이의 탑승이 제한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울음소리를 차단, 승객들에게 조용한 좌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스쿠트인사일런스 좌석은 일반석의 앞부분인 21∼25열 구간에 배치되며, 일반석보다 좌석간 간격이 더 넓다. 서울, 시드니, 난징 노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장거리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도 지난 2월 스쿠트항공과 같은 12살 이하 어린이의 탑승을 제한하는 '정숙한 좌석' 유료화 방안을 도입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이번 방안에 대해선 찬반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여행업체인 트래블리더스의 미첼 웰러 부사장은 "조용한 좌석에 앉기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승객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행업체 관계자도 "항공기에 탑승해야 하는 고객들과 항상 어린이 승객으로 인한 소음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전문사이트인 '스마터트래블닷컴'의 앤 베이너스 편집인은 항공사들의 이러한 정책이 가족들이 함께하는 여행을 제한함으로써 가족간 유대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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