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학교만 있고 변변한 편의시설조차 없던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착공되면서 상주 인구가 늘어나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석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주거 단지입니다.
단독주택 신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동안 9채뿐이었지만, 27채가 한꺼번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변변한 편의시설조차 없어 정착해 사는데 부담이 컸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국 영어교사들이 연수를 받는 영어교육센터가 신축 중이고, 2015년엔 국제학교 한 곳이 더 개교하면서 상주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공동 주택 단지도 들어서고 있습니다.
420세대를 수용하는 공동주택이 신축 중입니다.
국제학교 바로 앞 5만 2천 제곱미터 부지에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4층 건물 21개 동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내년 9월 이곳에 420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제주영어교육도시 전체 주민수가 크게 늘어나게 되고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유리/제주영어교육도시 주민 : 마트, 병원… 그러니까 편의시설, 기본적인 게 아직 많이 없으니까 대단지가 들어서면 조성이 좀 빨리 될 것 같아서 좋아질 것 같아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대규모 공동주택이라 벌써 높은 관심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엔 국제학교 학부모와 예비학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살만한 집을 구하지 못했던 학부모들은 큰 고민을 덜어냈습니다.
[김문재/학부모 : 미래를 위한 대비죠. 이왕이면 가까울 수도 있고. 애가 고학년 올라가다 보면 기숙사 들어갈 수도 있고, 기숙사 안 들어갈 경우에는 가까운 곳이 나을 수도 있으니까….]
다음 달 말에도 7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추가로 착공될 예정이라 내년이면 학교 건물뿐이던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도시다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