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3·15 부정선거 언급에 대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외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댄 데 대해 "금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을 상대로 한 흑색선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고 대선불복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헌정질서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국정원 국조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민주당이 대선불복 운동으로 몰아가기 위해 장외집회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3.15 부정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 좋은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고 말한 게 무슨 잘못이냐"며, "민주당은 대선불복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내외 병행투쟁 22일째를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국회 중심의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오늘(23일) 저녁 4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는 등 장외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청와대의 침묵의 커튼과 새누리당의 거짓의 장막이 걷히지 않는 한 민주당은 결코 진실의 천막을 거두지 않을 것입니다.]
53일 간의 국정원 국정조사의 마지막날인 오늘 국조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결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