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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짜미'에 인명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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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려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남부 카비테 지역에서는 최소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북부 아브라 주에서는 강을 건너던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카비테와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늘어나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는 침수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관공서와 각급 학교, 일부 국가 대사관, 법원, 증권거래소 등 주요 시설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 폭우로 마닐라에서만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루손섬 일대에서 모두 8만3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루손섬 남부 라구나 주 등 일부지역에서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기상청은 북동부 해역에서 6시간동안 머물고 있는 태풍 짜미로 인해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며 산사태와 침수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짜미는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75㎞로, 오늘 오후 현재 타이완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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