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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 무르시 타마로드 "군부 선택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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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의 시위대 유혈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축출을 주도한 시민단체 연합 '타마로드'가 군부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마흐무드 바드르 타마로드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군부에서 어떤 나쁜 점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드르 대변인은 "현재 이집트가 겪는 과정은 무슬림형제단의 파시스트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치러야 할 비싼 대가"라며 최근 일어난 유혈 사태는 불가피한 희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랍어로 '반란'이라는 뜻의 타마로드는 지난 6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무르시 정권의 붕괴를 끌어낸 이집트 야권 세력 연합체입니다.

바드르 대변인은 당시 타마로드의 시위대와 달리 현재 무슬림형제단이 주도하는 무르시 지지 시위대는 무장을 하고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군부의 강경 대응을 감쌌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하면서 이집트 사태에 우려를 표한 데에는 "이집트 내정에 간섭하는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집트 국민이 2년 전 무바라크 관련 인사가 권력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무르시에게 표를 던졌지만 그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극단적인 성향 때문에 등을 돌리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운동가인 아흐메드 자흐란은 "이집트인들은 종교적이지만 급진적이지는 않다"면서 "특히 중산층들에게는 무슬림형제단이 과격한 노선을 택하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작가인 파흐미 호웨이디도 무슬림형제단이 몰락을 자초했다면서 "무슬림형제단을 이끌 때는 지지자들에게만 말하면 되지만 한 국가를 이끌려면 반대파와도 대화해야 하는데 무슬림형제단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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