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배우 겸 연출가 백원길씨가 생전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백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이 며칠 빈다. 양양으로 가서 쉬어야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틀 뒤인 13일에는 "오호 밤낚시 하려고 열심히 땅 파서 지렁이하고 벌레들 잡았더니 피곤해. 그냥 샤워하고 누워버렸네. 역시 혼자 있으면 귀찮아진다"고 글을 남겨 양양에 있는 자신의 집과 낚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백씨는 트위터에 마지막 글을 남긴 지 사흘 뒤인 오늘 아침 9시쯤 집 근처 남대천 상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백씨는 최근 스노클링 장비를 샀고 물놀이나 낚시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백씨는 개성 있는 연기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드라마와 연극, 영화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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