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 위조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57살 이종찬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3일 체포해 이틀간 조사를 벌였습니다.다.
이 씨는 2008년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당시 신고리 1건설소의 기전 부소장을 맡고 있었고 2009년에는 신고리 1건설소장을 역임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 승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한국수력원자력 송 모 부장으로부터 "JS전선 케이블이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돼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종찬 부사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또 원전관련 업체로부터 납품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사장은 2010년 한국전력의 해외원전 개발처장으로 옮긴 뒤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지원하는 '원전EPC 사업처'의 처장을 거쳐 올해 6월 한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여부는 오늘(15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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