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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전국 비상사태 선포…엘바라데이 부통령 사임

한달간 비상사태 유지…오후 7시~오전 6시 통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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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과도정부가 무르시 정권 축출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 속에서 이집트 전국에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과도정부를 이끄는 만수르 임시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4일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선포하고 군 병력은 경찰을 도와 치안 확보와 공공·민간 자산, 시민 보호에 노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집트 내각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통행금지가 적용되는 도시는 수도 카이로와 기자,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등 유혈사태가 벌어진 곳입니다.

이번 발표는 군경이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의 집결지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149명이 숨지는 등 무르시 찬반 세력의 유혈충돌이 벌어진 직후에 나온 것입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전역에서 149명 이상이 숨지고 1천4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정국 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부통령이 어제 오후 전격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야권 지도자 출신인 엘바라데이 부통령은 만수르 임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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