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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네스 배 석방 위해 여러 방안 검토"

국무부 "현재 특사파견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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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어제(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의 석방을 위해 여러가지 다른 방안을 기꺼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그러나 배 씨의 석방은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면서 현재로선 배 씨 가족 등이 요구하고 있는 고위급 특사 파견 등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의 석방을 위해 고위급 인사를 보내는 것을 검토하는지에 대해 섣부른 추측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결정사항이 있으면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프 부대변인은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등 일각에서 배 씨 석방을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정부를 상대로 그를 즉각 사면하고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해왔고, 그의 가족과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과 접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올해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 내 특별교화소에서 수용 생활을 해왔습니다.

또 최근 몸무게가 23㎏이나 빠지는 등 건강이 나빠져 외국인 전용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에 거주하는 누이 테리 정씨 등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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