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는 오늘(13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도쿄 피랍' 생환 4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과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구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국민의 정부'에 몸담았던 인사들과 이용섭 의원, 인재근 의원 등 현 민주당 주요 인사 등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 씨는 "그동안 생환 기념일을 '제2의 생일'로 지켜왔다"며 "김 전 대통령의 생전과 시대가 달라져 아쉬운 게 있지만 현재 민주당이 '그 분'의 유지를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권 여사 측은 "오는 18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식 때 참석이 어려워 미사에 참석하고 따로 이 여사와 담화를 나눴다"며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피랍' 사건은 지난 1973년 8월 8일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 전 대통령을 일본 도쿄의 호텔에서 납치한 사건으로, 김 전 대통령은 극적으로 구조돼 129시간 만에 동교동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