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 당국에 지속적으로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배씨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배 씨 건강이 나빠진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지난 9일 평양에 있는 병원으로 배 씨를 7번째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외국에 있는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은 최우선 과제로, 북한 당국에 배 씨의 사면 및 즉각 석방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병세 등 자세한 상황은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지난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5월 14일부터 북한 내 특별교화소에서 수용 생활을 해왔습니다.
또 최근 몸무게가 23㎏ 빠지는 등 건강이 나빠져 외국인 전용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에 거주하는 여동생 테리 정씨 등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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