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입원중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의자에도 잠깐 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족이 밝혔습니다.
만델라의 딸 중 막내인 진지 만델라는 지난 9일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진지는 "아버지는 괜찮다"며, "이제 하루 중 몇 분 동안이라도 의자에 앉기도 하고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족들이 '이제는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만델라가 다시 기력을 회복하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아공 흑백 차별 철폐와 민주화의 상징으로,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폐 감염증이 재발해 지난 6월 8일 수도 프리토리아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지난달 말 성명을 내고 만델라가 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이며 계속해서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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