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두환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이 전 씨 차남 재용 씨의 회사에 대출을 해준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 회사가 대출받는 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7일) 한 저축은행의 2개 지점을 압수수색해 대출서류와 담보평가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전두환 씨 차남 재용 씨가 소유한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이 대출받은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담보 평가는 제대로 됐는지, 대출과정에 외부 압력은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저축은행 자체 비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엘에셋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저축은행 10여 곳에서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280억 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두환 씨의 처남인 이창석 씨가 오산 땅을 담보로 보증을 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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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비엘에셋이 자본잠식 상태인데다가 상환 능력도 불확실한 상태였다는 점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엘에셋은 250억 원 상당의 원리금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소환해 대출 과정에 부당한 압력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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