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파리에 의한 사망 사고가 일어났던 인천 앞바다에 올해 다시 맹독성 '노무라 입깃 해파리'가 등장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중순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해파리는 직경 2m, 무게는 150kg까지 성장하며, 강한 독성이 있어 쏘일 경우 마비증세와 함께 통증과 발열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이 해파리가 지난해 8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한 여자 어린이를 쏘아 끝내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이달 들어 백령도와 소청도 등 서해 5도 인근 해역을 비롯해 인천 연안과 가까운 장봉도 해역에서도 잇따라 목격됐다고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전남 신안군 해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해파리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동중국해를 거쳐 한반도로 북상한 해파리떼 일부가 충남 태안 해역을 지나 인천 앞바다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최근 을왕리와 왕산 해수욕장에 길이 1.4km, 높이 9m 규모의 해파리 차단용 대형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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