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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검은 껍질 속 단물 가득…거봉포도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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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이 굵고 당도가 뛰어난 여름 과일을 꼽으라면 거봉 포도를 들 수 있을 텐데요, 지난겨울 맹추위 탓에 올해 과일 농사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거봉 포도는 피해를 비켜가 수확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이 절정을 이룬 8월의 태양 아래에서 포도송이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굵은 씨알을 자랑하는 천안의 대표 특산물 거봉포도입니다.

강렬한 햇살에 검게 그을린 껍질 속에는 단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난방기를 가동해서 생산하는 가온포도는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됐지만 노지 포도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첫 수확을 맞는 농민은 풍년을 기대합니다.

복숭아 배 같은 과수와 달리 거봉 포도는 개화가 20일가량 늦어 올 봄에 닥친 동해를 다행히 비켜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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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종흠/거봉포도 재배농민 : 포도꽃이 필 때 햇볕도 좋고 날씨가 좋아서 수확량이 한 20% 증가될 것 같습니다.]

지루했던 장마의 영향권에서도 천안은 벗어나 포도 생육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부터 시작된 거봉포도 수확은 추석 무렵까지 이어집니다.

입장과 성거, 직산 지역 1천 400여 농가가 전국 생산량의 40% 가량을 공급합니다.

천안 거봉포도는 당도 18브릭스 이상 고품질 상품을 엄선해 '하늘그린' 상표를 달고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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