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자취 대학생들은 한 달 소비의 3분의 1 정도를 주거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사 수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대학생 가운데 부모와 따로 사는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주거 유형과 주거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주거비는 전체 소비지출 60만 3천 원의 35.7%인 21만 5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시는 24만 6천 원, 읍·면 지역은 18만 3천 원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주거비로 40만 원 넘게 쓰는 대학생 비중이 20.8%로, 읍·면 지역보다 10배가량 높았습니다.
주거유형별 주거비 지출 비중은 월세 자취가 39.4%로 가장 높았고 기숙사와 전세 자취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모와 따로 사는 대학생의 55.4%는 기숙사에 살았고 국공립대 학생의 기숙사 거주 비율이 사립대보다 7.8% 포인트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지나친 주거비 부담은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교육부와 각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기숙사 수용률을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