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 적자가 원유값 하락과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 덕분에 3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수지 적자가 342억 달러로, 전달보다 2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9년 10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달과 비교한 낙폭으로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큽니다. 435억 달러 적자를 점친 전문가들의 예상도 크게 벗어났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6월 무역 적자 역시 432억 달러로 지난 5월 519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총 수입은 2천254억 달러로 전달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이 부문 수입액이 급감하면서 201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반면 수출은 1천912억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2.2%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인 중국과의 적자 규모는 지난 5월 279억 달러에서 6월 266억 달러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6월 무역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지난주 나온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이후 수정치 발표 때는 약간 상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