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비방과 협박 트윗으로 문제가 된 영국에서 트위터 영국법인 대표가 피해 여성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트위터의 영국법인의 토니 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협박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방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표는 "트위터 비방으로 피해를 본 여성 회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한다"며 "이런 비방은 현실 세계는 물론 트위터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여성 활동가들이 트위터 상에서 비방과 강간 위협을 받았고 이에 우려를 표시한 여성 언론인들이 폭발물 공격 협박까지 당하는 일이 일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여성을 지폐 인물로 등장시키자며 청원운동을 벌였던 여성활동가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즈는 지난달 트위터로 강간·살해 협박을 받았고 영국 경찰이 남성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지 칼럼니스트인 하들리 프리먼을 비롯한 여성 언론인들의 트위터 계정에는 폭발물로 집을 공격하겠다는 협박 메시지가 전송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는 여성 누리꾼을 중심으로 비방 트윗 근절책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확산되자 신고 기능을 확대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모욕적 행위를 좌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규정에 명시하고 관련 신고 내용을 처리할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