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 한가운데 위치한 고산국가 네팔에서 호랑이 개체 수가 4년 전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팔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다섯 달 동안 네팔 반경 600마일의 넓이의 호랑이 서식지에서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2009년 121마리에서 올해 198마리로 63% 증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사결과 개체 수 조사 지역에 포함된 네팔의 모든 국립공원에서 호랑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네팔 남서부 바르디아 국립공원의 경우에는 2009년 18마리에서 올해 50마리로 급증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호랑이 수는 2천 마리 미만으로 이중 60%가 인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와 네팔 등 호랑이 서식 국가들은 지난 2010년 회의를 열어 호랑이 개체 수를 오는 2022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네팔 관계자는 "그동안 밀렵과 삼림 채벌을 막으려 노력해왔다"면서 호랑이가 제대로 된 서식지에서 살 수 있도록 네팔 정부가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