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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직원 가방검사'로 집단소송 위기

전 직원 "매일 소지품 검사당해…초과급료 달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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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내 하청업체의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도마에 오른 애플이 이번에는 직원들을 상대로 매일 가방검사를 하는 정책 때문에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 직영 소매점 '애플스토어'에서 일했던 어맨다 플레킨과 딘 펠 등 2명은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가방검사로 지체된 시간만큼 급료를 지급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냈다.

이들은 애플스토어 근무 당시 매일 소지품 검사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소요된 시간을 초과근무로 인정해 급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제품 유출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매장 밖으로 나갈 때마다 의무적으로 가방검사를 받도록 하는데 이 때문에 하루 평균 15∼30분씩 퇴근이나 점심시간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원고들은 가방검사에 걸린 시간을 급료로 환산하면 애플로부터 연간 1천500달러 가량(168만원)씩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추산했다.

법원이 이들의 집단소송 권한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 애플스토어 전·현직 직원 수천명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집단소송은 최근 3년간 미국 내 애플스토어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대상이지만 관련 법이 다른 캘리포니아나 뉴욕주 등에서는 적용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원고측 변호인은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 애플 소매점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은 모두 4만2천명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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