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나가노 중앙알프스에서 실종된 한국인 5명 가운데 1명이 조금 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들은 모두 6, 70대 어르신들로, 현재 남은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가노 현지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등산객 20명은 어제(29일) 오후 1시 15분쯤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가운데 15명의 소재는 파악됐지만 5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이근수, 박혜재, 박문수, 이종식, 박인신 씨 등 모두 5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78살 박문수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상봉산악회 소속으로 부산 지역의 한 여행사를 통해 5박 6일의 일정으로 동반 여행을 하던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니가타 총영사관 측은 실종자들이 6, 70대 노인들로 일본인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은 데다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등산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용/니가타 총영사 : 산악지대의 기온이 급강하 함에 따라 체온이 떨어져 위험한 상태에 직면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헬기 수색을 요청한 바….]
소재가 파악된 일행 15명은 현재 해발 2천700미터 부근의 산장이나 피난처에 머물고 있으며 오늘 아침 일찍 하산할 예정입니다.
수색에 나섰다가 악천후로 작업을 중단했던 경찰은 오늘 새벽 4시부터 수색을 재개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