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을 예고해 논란을 일으켰던 46살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하루만인 오늘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긴급 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오늘 오후 3시 19분쯤 성 대표는 마포대교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3시간째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성 대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수색작업에는 구조대원 30여 명과 구급차 등 차량 7대,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1대가 동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성 대표가 마포대교 중간지점 전망대 부근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 탓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3시 15분께 성 대표의 트위터에는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마포대교 난간에서 손을 떼며 뛰어내리는 성 대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은 제3 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네티즌은 "성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했다"며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성 대표는 투신 직전 난간 바깥쪽을 잡고 서 있으며 이 장면을 남성 3명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한 방송사의 영상 취재기자로 알려졌습니다.
성 대표는 어제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 내리겠다"는 글을 올려 인터넷 공간에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성 대표의 투신을 우려해 전날 오후 남성연대 사무실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으나 직원이 진입을 가로막는 등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대표는 "논객이 올린 글을 갖고 왜 경찰이 개입하느냐. 나는 투신이라고만 썼지 자살이라고 쓰지는 않았다"며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남성연대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