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앤서니 위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가 연방 하원 의원직 사임 이후에도 3명의 여성과 온라인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위너 후보는 지난 2011년 외설 트윗 파문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난 이후 최대 3명의 여성과 성적인 대화와 사진 등을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원의원 재임 기간까지 더하면 모두 6명에서 10명의 여성과 이런 관계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문제는 성 중독은 아니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사함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가십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더 더티'는 지난 23일 위너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22세 여성과 온라인 메시지와 전화 등을 통해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고 서로의 나체사진 등을 교환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상대 여성이 실명 인터뷰를 통해 위너 후보의 외설 행각을 낱낱이 공개하고 나서면서 추문을 둘러싼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장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위너 후보의 지지율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들의 위너에 대한 후보자 호감도는 지난달 52%에서 30%로 크게 떨어진 상황입니다.
선두 자리도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에게 빼앗겼습니다.
위너에게 기회를 줄 의향이 있다는 민주당원 비율은 59%에서 47%로 감소했고, 45%는 위너가 시장 자질이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