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반대 세력이 충돌해 15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나일 델타의 만수라 지역 내 경찰서가 폭탄 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치안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축출당한 무르시 전 대통령의 가족이 군부를 상대로 대내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뒤 일어났습니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어제 TV연설에서 "편견, 증오, 대립이 없는 역사의 새 장을 열자"며 화합을 강조했지만, 유혈사태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군시설에 구금된 무르시 전 대통령 측근들은 곧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의 외교 고문인 칼레드 알 카자즈와 안보 보좌관인 에삼 알 하다드의 가족은 두 사람이 각각 전화를 걸어 흰 옷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재소자는 흰 옷을 입고 재판이 끝나고 형이 확정되면 파란 옷을 입습니다.
앞서 이집트 검찰은 무르시 전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등 무르시 측근을 상대로 간첩행위와 폭력 선동, 경제 파탄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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