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방문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초 마련된 방 대신 더 간소한 방을 요청했습니다.
가톨릭 청년 축제인 '세계 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숙소에서 45㎡의 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흰색 벽으로 도색된 이 방에는 침대와 의자, 테이블, 냉장고가 하나씩 갖춰져 있습니다.
교황은 당초 이 방의 두 배 크기에 방 2개를 갖춘 객실에서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한 교황이 자신을 수행 중인 추기경 30명과 똑같은 방에서 머물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숙소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교황의 임시 숙소인 '레지덴시아 아순상'을 관리하는 테레지나 수녀는 "교황은 모두가 똑같은 대접을 받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우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번 대회의 개막 미사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교구의 오라니 조앙 템페스타 대주교가 집전한 이번 미사에는 각국에서 모여든 청년 가톨릭 신자 약 40만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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