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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선진국 현대화 모델 답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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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은 선진국 현대화 모델을 답습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 이틀째인 오늘 우한 시민의 집에서 "양형사회 건설은 의미가 중대하고 발전의 기본 요건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형사회 시험구는 지난 2007년 중국 국무원의 지정을 받아 자원 절약형·환경 친화형 사회를 목표로 한 개혁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곳입니다.

시 주석은 이어 "지구에는 충분할 정도로 쓸 수 있는 자원이 없다"면서 "각자 자기의 길을 가야만 인류에도 공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 선진국들이 산업화와 성장과정에서 초래한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를 피할 수 있도록 중국이 새로운 발전방식을 찾아나가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3대 극복 과제로 자원·환경 제약, 적합한 발전방식 모색 등을 꼽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도 우한의 동후 국가 자주혁신시범구를 시찰한 자리에서 공업화는 강대국 건설을 위한 핵심적 요소라며 "국가는 실물경제에 따라 발전해야지 거품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최고 지도자가 재확인한 셈입니다.

시 주석은 특히 "경제체중만 불려서는 강한 국가가 될 수 없다"며 혁신과 기술, 인재 등에 기초해 부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경제거품을 경계한 것은 리커창 총리가 경제부양 대신 경제구조 전환과 체질개선을 강조하는 정책과 일맥상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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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국 지도부가 현재의 경제성장 둔화에도 부동산 투기와 설비 과잉을 불러올 우려가 큰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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