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5차 남북 실무 회담이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22일) 교환한 합의문 수정안을 토대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갑니다.
이 강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좀 진전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 3시 반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오전에 주고 받은 합의서 수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앞선 전체 회의에서 날씨를 빗대 회담의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 때가 되면 맑은 하늘 아래 곡식이 익는 철이 오게 돼 있고 이런 각오로 오늘 회담에 진지하게 협의를 진행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 (날이 흐려) 점점 어두워지는데 오늘 회담 잘해서 어둠을 걷어내 봅시다.]
우리 측은 오늘 수정안을 먼저 제시하고,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 보장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또 제도적 장치 마련과 개성공단 국제화 등에 대한 입장도 거듭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북측은 우리 측 수정안을 검토한 뒤 재수정안을 다시 내놓았습니다.
오후에 열린 수석대표 간 회담에선 양측이 각각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열띤 설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남북이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합의문 수정안까지 교환하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서, 오늘 회담이 개성공단 정상화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