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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 10대 승려 분신…분신자 120명으로 늘어

중국-티베트 독립세력 충돌 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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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압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이 또다시 분신자살해 중국과 티베트 분리·독립 세력 간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티베트인 밀집 거주지역인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자치주에서 18살 승려 쿤촉 소남이 '티베트 자유'를 외치면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쿤촉의 분신은 지난달 11일 쓰촨성 간쯔의 티베트족자치주 다오푸현에서 분신이 발생한 지 5주 만입니다.

쿤촉의 분신으로 티베트인 분신자는 지난 2009년 이후 모두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쿤촉이 분신을 감행한 뤄얼가이현은 앞서 5명의 분신 사태가 발생하는 등 분리·독립에 대한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중국 당국은 이달 초순 티베트인들의 분리·독립 요구에 대해 강경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선언하고 분신 사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지만 또다시 분신이 발생하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강경 방침 고수에 대해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와 중국 내 티베트인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측 간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간쑤 지방 민러현에서는 토지소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족 주민들이 티베트족 마을을 습격해 티베트 주민 17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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