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남부 대도시 샌디에이고에서 시장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고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은 올해로 70살인 봅 필너 시장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해 고발됐지만 사직을 거부해 지역 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찰청은 '필너 시장의 성범죄를 신고하라'며 직통 신고 전화를 개설했고 시장의 성범죄에 대해 누구든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찰청은 시장의 성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시 경찰이 아닌 카운티 경찰이 수사한다며 시장의 지휘를 받는 시 경찰을 배제해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시의원들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방 하원의원들도 필너 시장에게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지역 언론과 시민 단체들도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고 일부 시민들은 시청 앞에서 시장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너 시장은 부주의한 언동은 있었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너 시장은 샌디에이고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시의원을 거쳐 연방 하원의원이 됐고 지난해 시장에 출마해 민주당원으로는 처음 시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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