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에 양조장을 갖춘 야외 맥주집 '비어가르텐'을 열어달라고 독일 맥주회사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보도했습니다.
독일 맥주회사인 파울라너는 이미 12곳에 새로 비어가르텐을 낼 계획이어서 수용 능력이 찼기 때문에 김정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또 8월에 미국,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 새 매장을 개장하지만, 북한에 매장을 여는 일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울라너는 현재 아시아 21곳을 비롯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비어가르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일 남부 뮌헨에 본부를 둔 파울라너는 지난 1634년 수도사들이 만들어 마시던 지역 맥주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맥주회사들의 인수합병을 거쳐 독일의 대표적인 밀 맥주 회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빌트는 이번 일로 김정은 위원장이 맥주 애호가라는 사실을 외부에 알렸다면서 그의 아버지인 김정일은 프랑스산 코냑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 주민들이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은데 김정은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사람은 빵만으로만 살 수는 없지만, 맥주가 위를 채워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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