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에도 유튜브에 메이크업 강의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10대 소녀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LA타임스와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 등 미국 언론은 어제 13살 탈리아 조이 카스텔라노가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스텔라노는 7살 때인 지난 2007년 교감신경에 생기는 악성종양의 일종인 신경아세포종 4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화학 치료를 시작한 카스텔라노는 이후 13개월 동안 병세에 상당한 차도를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암이 다시 악화했고, 수년 동안 고통스러운 치료를 참아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카스텔라노는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지만 모자도 쓰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신감의 표현으로 유튜브에 각종 화장법 강의를 올렸습니다. 그 중 한 동영상은 시청자가 무려 800만 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암이 뼈로 전이되고 백혈병도 추가로 발병하자 카스텔라노는 "아이들이 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건 정말 공평하지 않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후 카스텔라노는 쉬고 싶다는 이유에서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