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6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인 곽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곽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제주시 일도2동에서 화물차를 운전하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모(11)군을 치어 머리를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사고 직후 화물차를 버리고 도주, 낮 12시 20분 출발예정인 중국 상하이행 항공기를 통해 출국을 시도했다.
경찰은 현장에 버려진 화물차로 운전자의 신원을 추적한 결과 뺑소니범이 중국인으로 확인되자 항공편으로 빠져나갈 것에 대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곽씨는 낮 12시께 공항 출국심사대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곽씨는 지난 2009년 4월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온 후 4년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용직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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