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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진 7명, 전두환 자택서 7시간 압류절차 진행

연희동 집 앞에 취재진 100여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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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외사부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 소속 수사진 7명은 16일 오전 9시 30분께 회색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고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서울경찰청 제5기동단 57중대 소속 경찰 10여명은 곧 자택 앞 골목길 80m를 완전히 통제했다.

압류 소식을 접한 취재진은 이날 오전부터 골목길 양쪽 어귀에서 진을 치고 전 전 대통령의 집 앞 골목을 드나드는 차량 등을 예의주시했다.

전 전 대통령의 집으로 들어갔던 수사진 7명은 7시간 뒤인 오후 4시 28분께 압류 절차를 마치고 가방 하나만을 든 채 승합차에 올라타 골목길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주민들은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재산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다소 놀라는 표정이면서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50대 남성은 "국민들은 힘들게 돈 벌어 세금 1원까지 다 내는데 전직 대통령이 재산을 은닉했다면 더한 방법을 써서라도 이를 징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좀 불편해도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주민 강모(52·여)씨는 "대통령까지 하신 분인데 강제로 빨간 딱지를 붙인다는 게 보기 좋지만은 않다"며 "지난달에는 수십 명이 몰려와 시위까지 하더니 이래저래 주민들만 불편해졌다"고 했다.

지난 5월부터 전 전 대통령의 재산 환수를 위한 특별팀을 꾸인 검찰이 이날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시공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전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재산 압류 처분을 진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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