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빌트지 "독일, 미국 감시 이미 알고 있었다"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독일 대외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이 미국의 독일인 감시를 이미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를 해외 독일인 납치 사건에서 활용하기도 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보도했습니다.

나치와 동독의 감시를 경험한 독일로서는 이 같은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빌트지는 독일 연방정보국이 예멘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독일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미 국가안보국(NSA)에 이메일과 전화기록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보국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의 전자 감시 프로그램 프리즘을 폭로하면서 유럽의 인터넷 사용자도 정보 수집 대상에 포함돼 있고, 독일과 유럽연합(EU)의 공무원들을 도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내용을 언론 보도로 처음 알았다고 말한 지난 14일 EU 차원의 엄격한 정보 보호 법규 제정을 촉구하고, 미국 정부가 독일법을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는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내무 장관이 미국을 방문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어떤 확실한 답변도 받지 못해 야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독일 여론조사 기관 포르사는 독일인 5명 가운데 4명이 미국 NSA의 감시활동을 몰랐다는 독일 정부의 말을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