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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그룹 "아시아 임금 격차 최악"

기업 간부, 평직원보다 14배 높아…유럽은 2.9배에 그쳐
평균 구매력은 제네바가 최고…취리히 노동력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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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임금 양극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자에서 국제 경영자문사인 헤이 그룹 조사를 인용해 아시아의 기업 간부와 평직원 간 보수 차이가 지난해 현재 평균 14배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전했다.

북미와 유럽은 그 비율이 3.5배와 2.9배로 아시아보다 보수 불균형이 훨씬 덜 심각한 것으로 비교됐다.

중동은 11.9배, 중남미는 10.2배로 신흥국이 전반적으로 선진국보다 격차가 완연함이 확인됐다.

헤이 그룹은 신흥국에서 고급 숙련 인력 수요가 높은 것을 이런 불균형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도시별로는 파키스탄 카라치가 가장 심각해 22.5배에 달했다.

그 뒤는 상하이(18.5배), 델리(18.3배). 베이징(18배), 뭄바이와 방콕(각각 16.6배) 순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 평균치는 8.4배였다.

저널은 이와 관련,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해 보고서에서 역내 임금 격차 확대를 지적하면서 그 원인으로 기술 진보 및 세계화, 시장주의 확산에 따른 도시 거주 선호를 꼽았음을 상기시켰다.

헤이 그룹은 지역 간 구매력 차이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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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에 의하면 제네바가 전반적으로 뉴욕보다 166%로 가장 막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타르 도하는 기업 경영진의 구매력이 뉴욕 경영진보다 366%인 것으로 비교됐다.

동유럽과 아시아는 일반 근로자의 구매력은 낮은데 반해 중간 간부와 경영진은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 일부는 선진국보다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고용 비용도 비교됐다.

비교 대상 지역에서 가장 비싼 노동력은 스위스 취리히로 뉴욕보다 75%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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