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규제 당국이 자사 고객들의 부당거래를 통제하지 못한 뉴욕 소재 증권사에 사상 최대 벌금을 물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등 현지 규제기구들은 선물중개업체 '뉴에지 USA'가 부당거래를 일삼는 일부 고객들을 약 4년간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며 이 업체에 벌금 950만달러(약 106억원)를 부과했다.
FINRA는 뉴에지에 수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업체가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에지는 2008년 초부터 2011년 말까지 일부 고객들의 거래 조작을 눈감아준 혐의를 받았다.
뉴에지의 고객들은 회사의 묵인하에 스푸핑(spoofing)이나 종가조작, 워시 트레이드(wash trade), 공매도 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FINRA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들의 부당거래 혐의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에 따라 뉴에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200만달러, BATS 글로벌 마켓과 나스닥에 각각 175만달러, FINRA에 400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뉴에지는 세계 최대 선물중개업체 중 한 곳으로, 미국에서는 고객 자산 보유 기준으로 3위를 달리는 기업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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