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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모터에 새까맣게 낀 먼지…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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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엔 전기 장판 때문에 불이 난다 했는데 여름에는 선풍기, 에어컨 때문에 불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모터에 먼지가 많이 낀 선풍기, 위험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서울의 한 공구상점에서 연기가 쉴새없이 나옵니다.

화재 원인은 선풍기 전기 합선.

같은 날 다른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소방관은 새까맣게 탄 선풍기를 발화점으로 지목했습니다.

한 봉제공장에 있는 선풍기를 소방관과 함께 뜯어봤습니다.

모터 쪽에 새까만 먼지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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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공장 종업원 : 먼지가 많네. 위험할 수도 있겠다. 이런 걸 생각을 못했어요.]

선풍기를 오래 틀어놓으면 모터 쪽은 70도가 넘게 가열되는데 먼지는 화재 위험을 키웁니다.

[최규환/서울 관악소방서 주임 :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들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 미세먼지들이 비산을 하면서 뜨거워진 모터의 열기와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에어컨은 실외기가 취약점입니다.

실외기 전선이나 연결선의 피복이 벗겨진 경우가 많아 담배 꽁초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큽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고 선풍기 모터 주변에 먼지를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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